동맥경화 위험인자 4가지

미국심장협회(AHA)와 산하 뇌졸중협회(ASA)는 “심혈관질환을 야기하는 동맥경화증이 연령과 관련된 혈관성 인지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고혈당·흡연 및 여타 심혈관 위험인자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거나 차단될 경우 혈관성 인지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작용해 노령인구의 인지장애를 유발하며, 이러한 혼합장애가 노인치매의 가장 흔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혈관 노화를 가속하는 위험인자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비만 등이 있다. 이 위험인자는 그 자체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혈관사고의 위험성에 해당한다.

혈액 중 지질에는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있다. 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막에 파고 들어 산화 콜레스테롤이 되고, 동맥경화 진행을 촉진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운다. 

이에 반해 HDL 콜레스테롤은 체내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회수하여 간에 돌려주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그러므로 LDL이 높고 HDL이 낮으면 동맥경화가 쉽게 진행된다.

이런 이미지가 있다 보니 LDL 콜레스테롤은 몸에 유해할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간에서 전신의 세포에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며, 세포에 운반된 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호르몬의 원료가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은 대사 과정에서 어떤 단백질과 결합하는 가에 따라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중 하나로 결정된다. 포화지방산, 리놀레산 같은 오메가 6 지방산 과다 섭취, 흡연, 염분 과잉 섭취,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혈액 중 중성지방이 많으면 ‘매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며 쉽게 산화되는 소형 LDL 콜레스테롤이 잘 만들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빠르게 진행시키므로 중성지방 수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고혈당

혈당수치란 혈액에 함유된 포도당의 양이다. 포도당은 뇌나 체온 유지, 몸을 움직이는 등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원이 된다. 혈액 중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식사를 한 후 혈당 수치는 일시적으로 높아지지만,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의 작용으로 1~2시간 만에 원래 수치로 돌아온다. 하지만 폭음 폭식을 하면 인슐린 효과가 나빠져 분비량이 저하되고 혈당 수치가 잘 내려가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항상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어 당뇨병이 된다.

이 고혈당 상태도 혈관에 손상을 준다. 혈관을 구성하는 것은 단백질이다. 혈관 벽 단백질에 혈액 중 포도당이 붙어 당화되면서 혈관내피세포가 장애를 입는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도 산화되어 쉽게 변성되므로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버린다. 즉 고혈당 상태가 이어져 자신의 세포를 당화시켜버리는 것이 혈관에 문제가 된다.


내장지방형 비만

내장 주변에 지방이 붙으면 당질, 지질 등을 체내에서 이용하기 위한 대사 기능에 이상이 생겨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을 일으켜 동맥경화가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