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비만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

수면 부족은 비만과 당뇨, 심장 질환, 뇌졸중, 조기 사망과도 관계가 있다. 수면 전문가인 하버드 의대 차이슬러 박사는 5년간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동맥 경화 위험이 300퍼센트 높다고 말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은 사람들은 두 개의 중요한 포만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과 렙틴(leptin)의 불균형이 나타난다.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도 되지 않으면 음식을 먹게 만드는 그렐린 수치가 높아지고 그만 먹게 만드는 렙틴 수치가 낮아진다. 간단히 말해서 잠을 적게 잘수록 배고픔을 느낀다.

수면이 부족할 때 살이 찌는 이유는 그렐린과 랩틴의 불균형과 더불어 멜라토닌이나 코르티솔, 인슐린, 성장 호르몬 같은 중요한 건강수명 호르몬에도 이상이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다.

수면부족은 규칙적인 유전자의 97%가 불규칙해져서 DNA에 위험한 변화가 일어나 암 같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연속 3일 동안 정상보다 4시간 늦게 잠들면 24시간 생체 주기의 유전자 조절 기능이 6배 줄어들며, 수면이 부족하면 유전자 3개당 하나 꼴로 발현에 변화가 생긴다.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에 따르면 하루 5시간 미만의 수면은 노화를 4~5년 앞당기며, 한 연구에서는 7시간의 수면이 여성의 인지 능력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수면부족과 면역 기능 저하가 관련 있다. 한 연구에서는 일주일 동안 참가자들의 수면 시간을 7시간 미만으로 제한한 후 일반적인 바이러스에 노출시켰다. 그러자 감기에 걸릴 위험이 두 배나 높게 나타났다.

수면 부족은 멜라토닌 생산을 방해하므로 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밤에 일하는 사람은 인지력 저하,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당뇨, 유방암이나 난소암, 전립선암과 같은 특정 암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은 모두 15~20년 동안 축적되어 나타난다. 한 연구에서 짧은 수면과 코골이는 유방암 생존을 크게 낮춘다고 나왔다.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여성은 사망률이 두 배로 높아졌다.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일 경우 비정상으로 축적되는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수치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베타아밀로이드 찌꺼기가 뇌에 쌓이면 기억력과 인지력 손상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