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과 알츠하이머

설탕의 독성 때문에 시작된 염증은 인슐린 저항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높은 인슐린과 포도당은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두 가지 요인이기도 하다. 또한 인슐린 상승은 고혈당과 함께 암세포를 성장시키고 암세포의 죽음을 막으며, 전이를 유발하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에 내성이 생기게 한다. 

혈당 수치는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결정되며,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으로 조절된다.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설탕뿐 아니라 밀가루, 백미, 감자, 전분이 들어간 음식 등 포도당 수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결국 췌장이 혹사당하여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된다. 

밀가루처럼 통곡을 도정하여 가루 형태로 만든 탄수화물(정제당)은 체내에 들어온 순간 바로 포도당으로 변환되며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비만의 대부분은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당이 지방으로 전환돼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 탓에 농도가 높은 당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난다.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다. 

이런 ‘인슐린 저항성’은 2형 당뇨병 외에도 지방간과 신진대사 장애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며,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된다. 그 이유는 인슐린이 뉴런의 생존과 관련된 중요한 신호이기 때문이다. 인슐린 수치가 늘 높아서 무감각해지면, 뉴런을 살리라는 신호가 무뎌진다.

또한 신체는 역할을 다한 인슐린을 분해하는데, 이때 인슐린분해요소 IDE를 사용한다. IDE는 아밀로이드 베타 역시 분해하는데, 인슐린을 분해하느라 아밀로이드 베타는 분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는 증가하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은 커진다. 

인슐린 저항성은 뇌에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과정을 거쳐 인체의 세포에 손상을 주고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유리기(free radical) 생성을 가속화하여 뇌의 인지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설탕과 같은 단순 탄수화물, 액상 과당이 많이 든 가공식품, 운동부족, 스트레스가 많으면 인슐린 저항의 위험이 커진다. 인슐린 저항을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것은 식단, 운동, 수면, 스트레스 조절이다. 

탄수화물은 가급적 소량만 섭취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GI 수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선택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녹색 잎 채소, 신선한 허브, 십자화과 식물, 버섯류, 마늘, 양파 등이 그 예다. 레몬, 라임, 바질, 고수,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인슐린 저항을 해결하기 위한 식품

녹색잎 채소

신선한 허브

십자화과 식물

버섯류

마늘, 양파

레몬